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넷플릭스 정주행하며 보낸 주말 이틀

by rogjsl 2026. 8. 13.

 

생각지도 못한 우연으로 딱 이틀, 넷플릭스에 푹 빠져서 지냈던 적이 있거든요. 그날 이후로 '아,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구나' 싶어서 종종 생각나는 이야기예요.

 

어쩌다 보니 텅 빈 주말

예상치 못한 계획 취소

주말 아침에 눈을 떴는데, 갑자기 친구와 약속이 취소됐다는 연락이 온 거예요. 별다른 계획이 없었기에 그냥 '아쉽다' 정도였는데, 곧바로 다른 약속도 줄줄이 다 펑크나 버렸어요. 뭐랄까, 갑자기 세상에 혼자 남겨진 느낌? 그래서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기로 했죠.

 

넷플릭스, 어디까지 봤니?

새벽까지 이어진 몰입

뭘 볼까 하다가, 한동안 눈여겨뒀던 시리즈 하나를 딱 틀었어요. 처음엔 '이거 한두 편만 보고 말아야지' 했는데, 와, 진짜 눈 깜짝할 사이에 새벽이 되더라고요. 내용이 너무 흥미진진해서 멈출 수가 없었어요.

 

특히 주인공의 복수극이 펼쳐지는 장면에서는 진짜 숨도 못 쉬고 봤다니까요.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잠을 안 자고 계속 보게 되는 마법.

 

이틀 동안 나만의 시간

점심은 대충, 저녁은 시켜 먹고

주말 동안 사실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었다고 하긴 좀 그래요. 점심은 냉장고에 있는 거 대충 꺼내 먹고, 저녁은 그냥 배달 앱 뒤져서 제일 맛있어 보이는 걸로 시켜 먹었거든요. 굳이 일어나서 요리할 힘도 없고, 움직이기 싫었죠.

 

그래도 넷플릭스 보면서 먹으니까, 뭐 그렇게 불만족스럽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아무 생각 없이 즐기는 기분이었달까요.

 

정주행 후의 현타…

갑자기 텅 빈 머릿속

이틀 동안 정신없이 시리즈에 빠져 살다가, 일요일 밤이 되니 갑자기 허무함이 밀려오더라고요. '내가 이걸 위해서 주말을 다 보냈나?' 싶기도 하고. 뭔가 엄청난 걸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앉아서 화면만 봤을 뿐인데 말이죠.

 

그래도 한편으로는,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좀 풀린 느낌도 들었어요. 현실에서 벗어나 잠깐 다른 세상에 사는 기분이랄까. 모든 걸 잊고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했던 시간이라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후회하냐고요?

가끔은 이런 시간도 필요하더라고요

물론 매주 이렇게 보내면 좀 그렇겠지만, 가끔은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고 넷플릭스 보면서 뒹굴거리는 날도 괜찮은 것 같아요. 다음번엔 좀 더 계획적으로, 좋아하는 영화도 골라서 봐야겠다 싶어요.

 

#넷플릭스 #주말 #정주행 #일상 #나만의시간 #휴식 #콘텐츠 #드라마 #영화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