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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 클래스에서 향초 만든 후기

by rogjsl 2026. 8. 25.

 

처음 향초 원데이 클래스 갔을 때, 뭔가 힐링되는 시간 보내고 싶어서 신청했거든요. 솔직히 처음엔 '그냥 캔들 하나 만들고 오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재밌고 또 제가 평소에 뭘 좋아하는지 알게 된 계기가 됐어요.

 

나만을 위한 향, 어떻게 찾았을까?

향수 고르듯 신중하게

가장 먼저 했던 게 향을 고르는 거였어요. 세상에 향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어요. 우디 계열, 플로럴 계열, 프루티 계열... 막상 맡아보면 이게 저거 같고 저게 이거 같더라고요. 결국 강사님이 몇 가지 조합으로 시향지를 만들어 주셨는데, 저는 약간 시원하면서도 은은한 숲 같은 느낌이 나는 향을 골랐어요. 평소에 제가 좋아하는 향수 느낌이랑 비슷해서 바로 꽂혔죠.

 

‘이거다!’ 싶을 때가 진짜 나를 아는 순간

저는 사실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잘 모를 때가 많거든요. 근데 그날 향을 고르면서 '아, 내가 이런 냄새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딱 알겠더라고요. 뭔가 딱 맞는 향을 찾았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마치 나를 딱 표현해주는 향을 발견한 느낌이었죠.

 

직접 만들어보니 더 특별해

재료 계량부터 차근차근

향을 고르고 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하는데, 저는 왁스 녹이고 향 넣고 하는 과정이 되게 신기했어요. 강사님이 계량하는 법이랑 주의사항 같은 걸 꼼꼼하게 알려주시는데, 뭐든 처음 해보는 건 다 재밌잖아요. 제 손으로 직접 캔들을 만든다는 게 되게 뿌듯하더라고요.

 

이때 ‘이걸 섞으면 안 되는데!’ 했던 아찔한 순간

처음에는 그냥 다 똑같은 것 같아서 마음대로 섞어볼까 했는데, 강사님이 '이거랑 저거랑 섞으면 발화점이 달라져서 위험할 수 있어요' 하시는 거예요. 아차 싶었죠. 괜히 내 욕심으로 하다가 망칠 뻔했잖아요. 역시 전문가 말 듣는 게 최고더라고요.

 

기대 이상이었던 결과물

내 손으로 만든 첫 향초, 그 느낌

다 만들고 나서 굳기를 기다리는데, 그 시간이 왜 이렇게 설레던지 몰라요. 캔들이 딱딱하게 굳고 나니까 제 이름표까지 달린 나만의 향초가 짠! 하고 나왔는데, 진짜 감격이었어요. 생각보다 훨씬 예쁘고 또 제가 고른 향이라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

 

‘어? 생각보다 훨씬 좋은데?’ 하는 반전

솔직히 처음엔 '이거 그냥 기념으로 갖고 있지 뭐' 했는데, 집에 와서 불을 켜보니 세상에. 제가 딱 원했던 그 은은한 향이 퍼지는데, 공간이 확 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괜히 샀던 향수보다 제 방이랑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걸 제가 직접 만들었다니, 자꾸만 보게 되더라고요.

 

이런 분들께 진짜 추천하고 싶어요

일상에 ‘나만의’ 작은 변화를 주고 싶다면

저는 평소에 너무 똑같은 일상에 지쳐있을 때가 많거든요. 근데 이렇게 뭘 하나 직접 만들고 나니까, 그 작은 성취감 하나로도 하루가 달라지는 것 같더라고요. 꼭 향초가 아니더라도, 뭔가 나만의 것을 만들어내는 경험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내가 뭘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는 사람

저처럼 ‘나’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느끼는 분들한테도 정말 추천해요. 향을 고르는 과정 자체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거든요. 어떤 향을 좋아하는지, 어떤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은지 생각하다 보면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결론은, 향초 원데이 클래스! 생각보다 훨씬 더 즐겁고 또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선물해 줘서 진짜 좋았어요. 다음에 또 시간 되면 다른 것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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